태안해경, 불법 해루질 12건 적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불법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 특별단속으로 12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안해경은 어족자원 보호와 해루질로 인한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해루질이 예상되는 사리(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 밀물이 가장 높을 때)에 맞춰 태안군 남면 일대를 불시 단속하고 있다.

금지된 뜰채 등 불법 어구를 이용해 수산물을 불법으로 포획·채취한 12명을 단속한 태안해경은 현장에서 포획 어획물을 즉시 방류했다.

과태료 처분 대상인 6.4㎝ 이하의 어린 꽃게 포획에 대해 태안해경은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 어구 사용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위법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지속해서 홍보·계도하고, 불시 단속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