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첫 전시 이벤트 참여…초급속 충전기 V2 선보여
SK시그넷, 모빌리티 테크 이벤트 '무브 런던 2023' 참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문업체 SK시그넷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테크 이벤트 '무브 런던 2023'(Move London 2023)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1∼22일(현지시간) 열린 '무브 런던 2023'은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 토론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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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완성차 브랜드 및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등 총 6천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SK시그넷은 유럽 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전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12월 유럽지사를 설립해 첫 수주계약을 달성했으며, 유럽 전시 이벤트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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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은 지난 1월 CES 2023에서 최초 공개한 400㎾급 V2 충전기를 선보였다.

V2 충전기는 충전기 1대로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기존 CCS(Combined Charging System)·차데모(CHAdeMo) 방식의 커플러 이외에 테슬라의 충전규격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커플러도 적용 가능하다.

기아 EV6의 경우 15분 내 80%까지 완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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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신정호 대표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충전 경험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 세계의 모든 전기차 이용자에게 쉽고 빠른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