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무원 우수제안 8건 선정…은상에 '변형 흡수구 설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는 공무원이 제안하는 우수 시책을 발굴해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하고자,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1년간 총 75건 제안을 접수했다.
시는 실무부서와 전문가 검토, 울산시민창안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은 은상 1건, 동상 2건, 장려상 2건, 노력상 3건 등이다.
은상은 남부소방서 박효진 소방위가 제안한 '변형흡수구 및 변형흡수관 설치'로, 바닷물이나 저수조 용수를 소방용수로 활용할 때 사용하는 흡수관·흡수구와 관련한 아이디어다.
현재 사용되는 나사식 연결구는 그 특성상 정확한 결착이 어렵고 결착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이 있어, 흡수구·흡수관을 변형해 정확한 결착을 용이하게 하고 결착 시간도 줄이자는 제안이다.
현장에 적용하면 용수 보급 시간을 절약해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동상 2건은 ▲ 회야정수사업소 황성진 주무관의 '침전지·회수조 수중대차 및 배출밸브 자동제어시스템 구축' ▲ 건설도로과 강기영 주무관의 '도심지 내 절대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 개선' 등이다.
시는 우수제안자에게 울산시장상과 상금을 이달 중 수여할 예정이다.
은상과 동상을 받은 제안은 행정안전부에 '중앙 우수 제안'으로 추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 제안에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며 "채택된 제안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공무원 업무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