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강원지역협의회 출범…강원도·도의회와 맞손

지역협의회 위원 23명 위촉, 협의회장에 류종수 전 춘천시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강원지역협의회가 21일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청년과 함께!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를 주제로 강원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강원도·강원도의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민통합에 열정이 있는 강원지역협의회 위원 23명을 위촉했다.

국민통합위 강원지역협의회장으로는 춘천시장을 지낸 류종수 전 강원도문화원협의회장을 선출했다.

김진태 지사는 "여야가 따로 없이 도민이 다 같이 힘을 모아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루어낸 경험은 통합의 힘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국민통합위원회의 애정 어린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국민통합을 위해선 국가균형발전이 중요하며, 강원지역 발전을 위해 규제 혁파 등 국민통합위원회가 힘과 지혜를 보태주시길 기대한다"며 "도의회에서도 소통과 화합의 국민통합을 끌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그동안 강원도가 여러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었지만, 강원특별자치도가 됨으로써 미래 전략산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잠재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