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10주년 맞아 27일 특별 포럼 개최
"책 읽는 일터 찾는다"…'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 접수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인증하고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2014년 20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54곳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받은 기관과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기관별 맞춤형 독서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독서경영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상위 16개 기관과 기업에는 10월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 등을 포상하고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2021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에 도서실이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독서율이 37.4% 더 높고 독서량은 2.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책을 읽도록 권장하면 직장인의 독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인증제 시행 10주년을 맞아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포럼을 개최한다.

'리더(Reader)에서 리더(Leader)'란 주제로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 저자인 강규형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가 특별 강연을 하고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인증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은 독서경영 우수직장인증 누리집(www.bestreade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현장 확인과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한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인증기업 수 증가와 더불어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신청했던 몇 년 전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게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독서 친화 경영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소통과 창의력을 증진하고, 배움의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