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가 20일 신안군청에서 민선 8기 1주년 성과 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박우량 신안군수가 20일 신안군청에서 민선 8기 1주년 성과 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압해읍에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또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으로 500만㎡ 규모의 용지를 주거·상업·공업지역 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일 신안군청에서 민선 8기 1주년 군정 주요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100년을 바라보는 1004섬 신안'을 주제로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주요성과 등도 발표했다.

먼저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남이 가지 않는 길 △문화·예술이 꽃피는 섬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 △다양한 정책을 통한 소득 극대화 △소득향상을 위한 지역 자원의 최대 활용이라는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1위, 재정자립도 하위권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32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조성 320억원 등 41건, 185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군비 1695억원을 들여 33개소 정원을 조성한 것도 대표 성과로 언급했다.

특히 14개 읍면에 야나기 유키노리, 올라퍼 엘리아슨, 안토니 곰리, 마리오 보타, 박은선 작가 등 국내외 예술가가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섬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해 '누구나 가고 싶은,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민선 8기 신안군은 앞으로 섬 주민의 획기적 삶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1615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장산~자라 연도교에 3395억원을 투입하고 2030년 준공 예정인 추포~비금 연륙 도교 건설과 흑산공항 건설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박 군수는 "섬 신안이 가지고 있는 햇빛, 바람, 바다는 군민의 희망이 되고, 섬 문화·예술·정원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 유일의 섬 신안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신안 미래 100년을 위해 민선 8기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