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화연극상' 대상에 고 이덕형 배우…"연극 발전에 큰 영향"
제26회 박동화연극상 대상 수상자로 고(故) 이덕형 배우가 20일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최하는 박동화연극상은 도내 연극계의 중흥기를 이끈 박동화 선생의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 2월 고인이 된 이 배우는 1984년부터 약 40년 동안 150여개 작품에 참여해 전주 연극계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작품과 관객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을 고안하는 등 연극계 선후배들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고인은 연극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연극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에 이덕형 배우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전주체련공원 내 박동화선생 동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