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위해 지자체·산업체 등과 소통"…울산시도 '환영'
울산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혁신 의지 높이 평가받아"
학교당 5년간 약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후보 대학에 울산대학교가 선정되자 대학뿐만 아니라 울산시도 함께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최종 선정을 다짐했다.

20일 울산대 박주식 기획처장은 "예비 지정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울산지역의 특수성과 함께 대학의 혁신 의지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선정을 위해 지자체와 산업체 등 관계 기관과 소통해 실행계획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도 "기다리고 있던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만들고, 2월에 구성한 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 협의체의 총괄·실무 단위 회의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실행계획서 수립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예비 지정 신청에서는 108개 대학이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이 중 27개 대학은 공동 신청(13개)했다.

울산대는 지역산업육성 펀드 1천억원 조성,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도심·주력 산업단지에 멀티 캠퍼스 설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기획서를 단독 제출해 선정됐다.

이번 예비 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