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센터' 성과평가 지표 개발…내년 전 센터 도입
서울시는 청년 종합지원 공간인 '청년센터'의 성과평가 지표를 처음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월부터 학계, 기업, 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단을 구성해 성과평가 지표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지표는 정책 전달, 정책 수행, 정책 확대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와 같은 정성적 평가도 병행한다.

시는 올해 운영 기간이 1년 이상 된 청년센터 12곳을 대상으로 성과평가 지표를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모든 센터(현 15곳)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표를 기반으로 매년 정례 평가를 해 청년센터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성과평가 지표를 포함한 평가체계 전반을 담은 '서울청년센터 성과평가 자료집'을 출간했다.

자료집은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편집저작물로 등록됐다.

서울시가 저작자인 '업무상저작물'로 저작권법 제41조에 따라 공표 후 70년간 저작재산권이 보호된다.

행정기관의 평가체계가 저작물로 등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법적 효력과 함께 저작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욕구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져 청년센터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과평가 지표를 도입하게 됐다"며 "평가체계가 실효성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