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외국인관광객 작년의 3배 급증…예년 수준 회복
관광 거점도시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급증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일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월 852명과 3월 1천559명에서 4월 5천273명, 5월 5천73명으로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서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여기에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수도 최근 월평균 1만1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옥마을의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의 1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등 더욱 풍성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수공예체험단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3년간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다"며 "대한민국 관광 거점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여행 콘텐츠를 마련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