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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없어 불안한데"...농협조합장, 지인에게만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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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없어 불안한데"...농협조합장, 지인에게만 '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로 전국적으로 소금 품귀 현상이 이는 가운데 충북 제천시 봉양면에서는 주민들이 '소금 대란'의 책임자로 봉양농협 조합장을 지목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소금 물량이 부족한 와중에 조합장이 조합원도 아닌 지인들에게만 판매를 했다는 주장이다.

    제천농민회 봉양지회 회원들은 19일 봉양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봉양농협의 기만적인 소금 판매로 정작 농사일에 바쁜 조합원들은 전국적인 소금 품귀로 소금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소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현실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농협 조합장이 최근 제천 시내에 거주하는 비조합원 지인들에게 천일염을 수십포씩 판매하며 배달료도 받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들은 "농민 조합원의 권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하게 시내에서 장사하는 이들에게 이득을 몰아주는 이런 행위에 대해 무슨 말로 변명할 것이냐"면서 조합장의 사퇴와 농협중앙회의 감사를 촉구했다.

    봉양농협에 따르면 이 농협 경제사업소는 이달 초 20㎏짜리 천일염 3천200여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소금 사재기가 일면서 지난 16일 재고가 완전히 바닥났다.

    판매 직원들이 앞서 지난 12일 수량 제한 판매를 윗선에 건의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5일에야 1인당 5포로 구매 제한을 하다 이튿날 3포, 1포로 제한을 강화하고 가격도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지만, 당일 소금이 모두 동났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이 지난 9일 20여포를 농협 차량에 실어 직접 배달을 가는 장면이 CCTV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2년 동안 소비할 물량이 단 1주일 만에 모두 동이 났다"면서 "제천 시내의 각 농협이 진작부터 구매 제한을 하는데도 봉양농협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염전 조합장과 안면이 있어 봉양농협이 다른 농협보다 더 많은 소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평상시와 같이 소금을 판매했을 뿐"이라며 "제천 시내의 경우 농산물이나 농자재 구매 고객들에게 통상적으로 배달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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