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뜨거운 주말…전국 바다·계곡 때 이른 피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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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등 임시개장한 해수욕장 북적…물놀이시설엔 긴 줄
18일 대구와 광주, 강원 춘천 등에 이틀째 폭염 특보가 내리고 서울 등 중부 내륙까지 폭염이 확산한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시설에 때 이른 피서객이 몰렸다. 이날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에는 전날에 이어 많은 행락객이 찾았다.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한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켜고 돗자리를 깐 시민들로 북적였다.
불볕더위에 수영복이나 짧은 옷을 차려입은 행락객들은 시원한 바다에 들어가거나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더위를 쫓았다.
다대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은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았는데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과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로 한여름 피서지를 방불케 했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행락객들이 갯벌에서 조개를 잡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성큼 다가온 여름 분위기를 만끽했다.
경남 창원 광암해수욕장,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에서도 피서객들이 모래사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겼다.
통영케이블카와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3천여명의 이용객이 몰렸다. 뜨거운 날씨 속에 물놀이시설도 인기를 끌어 경기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입장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 놀이기구 메가스톰 대기 시간은 2시간 20분에 달했고, 타워래프트와 타워부메랑고 등 다른 놀이기구도 탑승하려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도 일찌감치 피서 인파가 몰렸다.
경남 산청 대원사계곡과 김해 대청계곡, 전남 장성 남창계곡과 광양 백운산 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 전국 유명 계곡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이날 8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리산, 월악산, 덕유산, 내장산, 주왕산 등 전국 유명 산에는 여름 산행객 발길이 이어졌다.
산행객들은 쾌적한 휴양림 속을 차분히 걷거나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로운 주말 시간을 보냈다. 무더위 속에 전국 관광 명소도 여전히 북적였다.
제주 서귀포시 혼인지와 민속촌, 전주 한옥마을,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 등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는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개막해 많은 관광객이 관노가면극의 신명 나는 춤사위를 관람하고 단오 배지 만들기, 관노탈 그리기 등을 즐겼다.
(강태현 백나용 천경환 김진방 형민우 박성제 류수현 송승윤 노승혁 한무선 기자)
/연합뉴스
18일 대구와 광주, 강원 춘천 등에 이틀째 폭염 특보가 내리고 서울 등 중부 내륙까지 폭염이 확산한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시설에 때 이른 피서객이 몰렸다. 이날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에는 전날에 이어 많은 행락객이 찾았다.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한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켜고 돗자리를 깐 시민들로 북적였다.
불볕더위에 수영복이나 짧은 옷을 차려입은 행락객들은 시원한 바다에 들어가거나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더위를 쫓았다.
다대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은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았는데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과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로 한여름 피서지를 방불케 했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행락객들이 갯벌에서 조개를 잡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성큼 다가온 여름 분위기를 만끽했다.
경남 창원 광암해수욕장,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에서도 피서객들이 모래사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겼다.
통영케이블카와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3천여명의 이용객이 몰렸다. 뜨거운 날씨 속에 물놀이시설도 인기를 끌어 경기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입장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 놀이기구 메가스톰 대기 시간은 2시간 20분에 달했고, 타워래프트와 타워부메랑고 등 다른 놀이기구도 탑승하려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도 일찌감치 피서 인파가 몰렸다.
경남 산청 대원사계곡과 김해 대청계곡, 전남 장성 남창계곡과 광양 백운산 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 전국 유명 계곡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이날 8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리산, 월악산, 덕유산, 내장산, 주왕산 등 전국 유명 산에는 여름 산행객 발길이 이어졌다.
산행객들은 쾌적한 휴양림 속을 차분히 걷거나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로운 주말 시간을 보냈다. 무더위 속에 전국 관광 명소도 여전히 북적였다.
제주 서귀포시 혼인지와 민속촌, 전주 한옥마을,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 등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는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개막해 많은 관광객이 관노가면극의 신명 나는 춤사위를 관람하고 단오 배지 만들기, 관노탈 그리기 등을 즐겼다.
(강태현 백나용 천경환 김진방 형민우 박성제 류수현 송승윤 노승혁 한무선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