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니음반서 '불꽃놀이' 같은 청춘 그려내
하이브 日그룹 앤팀 "BTS처럼 전 세계서 사랑받는 음악만들고 싶어"
"앞으로도 앤팀으로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과제가 있더라도 무조건 극복할 자신이 생겼어요.

" (니콜라스)
하이브의 일본 현지 보이그룹 앤팀(&TEAM)은 1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음반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하이브 아티스트로서 선배들처럼 전 세계적으로 활동해 나가기 위해 준비해 왔다.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앤팀은 지난해 12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로 데뷔한 9인조 신인 그룹이다.

이들은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소속사 하이브가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내놓는 그룹으로 관심을 모았다.

앤팀은 데뷔 음반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와 빌보드 재팬 등 현지 주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퍼스트 하울링 : 위'는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너'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과, 너를 찾았을 때의 기쁨과 설렘을 표현한 앨범이다.

도전과 성장을 원하는 아홉 소년의 첫 여정을 그린 데뷔 앨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이어워크'(FIREWORK)를 비롯해 너를 찾기 위해 어려움에 맞서는 소년들을 그린 '로드 낫 테이큰'(Road Not Taken), '파이어워크' 한국어버전 등 6곡이 수록됐다.

'파이어워크'는 소년들이 같은 마음을 가진 너를 만난 순간, 청춘의 환희를 불꽃놀이에 빗대 표현한 노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음악 프로듀서 프란츠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케이가 안무 제작에 힘을 보탰다.

멤버들은 이 노래 음원이 처음 도착했을 때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차 안에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꺼져버린 도화선에 불을 붙인다'는 후렴구의 메시지가 앤팀이라는 목표를 발견하고 달려 나가는 자신들과 닮았다고도 짚었다.

K팝 간판 소속사의 일본 현지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정체성은 대중음악계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멤버 의주는 "하이브 아티스트로서 활동하는 이상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어떤 정체성을 가지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K팝과 J팝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창작자)와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만간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같은 K팝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일본을 넘어 한국으로까지 활동의 보폭을 넓힌다.

"저는 방탄소년단 선배가 K팝을 하나의 문화로 전 세계에 알리는 모습을 보며 아티스트의 꿈을 꿨어요.

그래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습니다.

" (의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