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을 스마트 APC(산지유통센터)로 구축해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 2026년까지 농산물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22곳 구축
스마트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출고 등 작업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산지유통시설이다.

도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1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APC 22곳을 구축하고 APC정보지원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농산물 유통체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품목별로 생산 농가를 조직화하는 한편 마케팅과 연계해 농산물 산지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비 296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스마트 APC 1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스마트 팜 도입 등으로 생산 분야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을 유통 분야로 확대해 산지 유통체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