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란커배 준우승…구쯔하오에게 최종국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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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17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14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종합 전적 1승 2패로 란커배 초대 챔피언 자리를 구쯔하오에게 내줬다.
신진서는 흑·백 돌을 누가 쥘지 결정하는 '돌 가리기'에서 백을 잡으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중국 규칙으로 진행되는 란커배는 덤이 7집 반이기 때문에 백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신진서는 초반 상변 전투에서는 앞서갔지만, 구쯔하오가 중앙 싸움에서 흐름을 뒤바꾸고 승리를 따냈다.
신진서는 이 패배로 개인 5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타이틀 획득을 뒤로 미뤘다.
올해 승률(60승 7패·89.55%)은 처음으로 9할 밑으로 내려왔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