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7~2012년생) 취준생들은 직장 내 자율 복장을 선호하지만, 허용 가능한 복장의 범위는 '반바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가 지원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취업준비생 142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선호하는 사내 복장 유형으로는 ‘비즈니스 캐주얼(42%)’이나 ’자율복장제(41%)’가 가장 많았다. ‘정장’을 선택한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Z세대는 업무 효율 상승과 개성 등의 이유로 자율 복장을 선호했으나, 비즈니스 캐주얼과 같이 격식을 차린 복장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높았다. 미팅 등 격식이 필요한 경우, 과할 정도의 자유로운 복장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Z세대가 생각하는 회사에서 허용 가능한 복장의 범위는 '반바지(48%)' 수준이었고, 과도한 노출이 있는 복장은 선호하지 않았다. 크롭티나 시스루 등이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 7%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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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