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通) :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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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공통점은 무얼까? 바로 샤머니즘이다. 백남준은 샤머니즘을 모든 예술의 뿌리로 여겼다. 그래서 스스로를 '전자무당'이라 불렀다. 제주는 샤머니즘의 섬이다. 제주큰굿, 영등굿, 잠수굿,당굿 등 제주의 다양한 굿은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삶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샤머니즘을 예술적으로 실현한 백남준의 작품과 신화와 샤머니즘의 섬 제주가 만난 전시 '통(通) :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막했다.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주최한 이 행사엔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작품, 회화, 판화, 사진 등과 사진가 최재영이 1990년 백남준이 한국에서 벌였던 굿을 담은 사진작품 등 100여 점이 8월31일까지 전시된다.
1세션은 최재영 사진가 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작품으로 구성됐다. 백남준은 그의 예술적 동반자이자 절친인 독일 화가 요셉 보이스가 죽은 뒤 1990년 그를 위한 추모굿을 서울에서 벌였고, 최씨가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2세션은 백남준 영상 및 비디오 설치작품, 3세션은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 4세션은 백남준 음악 관련 작품, 5세션은 백남준 평면드로잉 및 굿을 담은 사진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신경훈 디지털자산센터장 khshin@hankyung.com
신경훈 디지털자산센터장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