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재상장 첫 날…희비 엇갈린 '한 지붕 세 가족'
16일 국내 증시에 분할 후 재상장해 거래를 시작한 동국제강 3인방의 주가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날 장초반인 오전 9시 5분 현재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은 각각 시초가에서 7~8%대 하락해 각각 9,100원, 10,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강 시초가는 평가액 근처인 11,770원에 형성됐으나 동국홀딩스는 이에 훨씬 못미치는 9,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냉연사업부 동국씨엠은17,2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19,900원까지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내 반락해 10%대 하락한 1만4천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총을 열고 동국홀딩스(자회사 관리 존속법인),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으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가결시켜 지난 1일부로 분할을 완료했다.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사에 대한 동일 비율 지분을 보유하며, 지난달 5월 26일 종가인 11,400원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