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이상이 "'액션도 좀 한다'고 보여주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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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촬영하다 아프게 맞아도 '잘 나왔겠다' 생각에 기뻐"
"로맨스나 멜로물에 나온 모습 뒤에 '이상이라는 배우가 액션도 좀 하고 탄탄한 몸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드라마 '오월의 청춘'(2020년)과 '갯마을 차차차'(2021년) 등에서 순애보적 사랑을 하는 '순정남'을 주로 연기해온 배우 이상이(32)가 이번에는 복서로 변신해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다.
이상이는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고, 나름대로 잘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냥개들'은 복싱 유망주 김건우(우도환 분)와 홍우진이 우연한 계기로 불법 사채업자 김명길(박성웅)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이상이가 맡은 역할은 복싱 유망주 홍우진. 극중 빨간 해병대 반바지만 입고 잘 다듬은 듯한 근육질 몸을 드러내며 주먹으로 타이어를 때리는 장면 등에서는 그의 자신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사냥개들'은 타격감 높은 액션과 함께 건우와 우진의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가 주축을 이룬다.
착하고 진중한 건우와 활달하고 능글맞은 우진의 성격이 서로 대비되면서도 어울리고, 복싱 스타일도 인파이터 건우와 아웃복서 우진으로 구분된다.
이상이는 "우진이는 아웃복서라 발이 빠르고 팔이 긴 선수라는 설정이어서 몸을 가볍게 했고, 평소 약 78㎏에서 72㎏까지 체중을 감량했다"며 "치고 빠지는 동작을 잘하기 위해서 그 부분에 훈련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드라마 초반부 건우의 주먹에 맞는 장면을 언급하며 "타격감이 잘 안 나와서 다시 촬영했는데 그때는 정말 아팠다.
드디어 제대로 된 장면이 나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이 작품은 중요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중도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제작진은 김새론이 후반부 하차하는 것으로 각본을 수정했고, 이를 위해 촬영을 한 달 동안 멈췄다.
이상이는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이 이야기를 다시 구상하는 시간 동안 '진짜 사냥개들이 돼 보자'는 생각에 몸을 더 만들기로 했다.
도환이랑 같이 운동하고 액션팀과 훈련도 했다"고 말했다.
"그 한 달의 시간이 오히려 후반부인 7, 8회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더 통쾌하고 재미있는 액션을 선보이도록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
'사냥개들'은 공개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6월 5∼11일 '사냥개들'은 2천797만 시간 시청돼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에 이상이는 "'액션과 브로맨스가 잘 전달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드라마 '한강'에도 출연한다.
한강경찰대가 등장하는 범죄물로, 이상이가 맡은 배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이는 향후 계획을 묻자 "'사냥개들'이 새로운 도전이었던 것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모범답안'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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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월의 청춘'(2020년)과 '갯마을 차차차'(2021년) 등에서 순애보적 사랑을 하는 '순정남'을 주로 연기해온 배우 이상이(32)가 이번에는 복서로 변신해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다.
이상이는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고, 나름대로 잘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냥개들'은 복싱 유망주 김건우(우도환 분)와 홍우진이 우연한 계기로 불법 사채업자 김명길(박성웅)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이상이가 맡은 역할은 복싱 유망주 홍우진. 극중 빨간 해병대 반바지만 입고 잘 다듬은 듯한 근육질 몸을 드러내며 주먹으로 타이어를 때리는 장면 등에서는 그의 자신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착하고 진중한 건우와 활달하고 능글맞은 우진의 성격이 서로 대비되면서도 어울리고, 복싱 스타일도 인파이터 건우와 아웃복서 우진으로 구분된다.
이상이는 "우진이는 아웃복서라 발이 빠르고 팔이 긴 선수라는 설정이어서 몸을 가볍게 했고, 평소 약 78㎏에서 72㎏까지 체중을 감량했다"며 "치고 빠지는 동작을 잘하기 위해서 그 부분에 훈련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드라마 초반부 건우의 주먹에 맞는 장면을 언급하며 "타격감이 잘 안 나와서 다시 촬영했는데 그때는 정말 아팠다.
드디어 제대로 된 장면이 나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제작진은 김새론이 후반부 하차하는 것으로 각본을 수정했고, 이를 위해 촬영을 한 달 동안 멈췄다.
이상이는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이 이야기를 다시 구상하는 시간 동안 '진짜 사냥개들이 돼 보자'는 생각에 몸을 더 만들기로 했다.
도환이랑 같이 운동하고 액션팀과 훈련도 했다"고 말했다.
"그 한 달의 시간이 오히려 후반부인 7, 8회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더 통쾌하고 재미있는 액션을 선보이도록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
'사냥개들'은 공개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6월 5∼11일 '사냥개들'은 2천797만 시간 시청돼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에 이상이는 "'액션과 브로맨스가 잘 전달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강경찰대가 등장하는 범죄물로, 이상이가 맡은 배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이는 향후 계획을 묻자 "'사냥개들'이 새로운 도전이었던 것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모범답안'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