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 발생…방제 체계 가동
경북 안동시는 예안면 사과 과수원 1곳(0.4㏊)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과수화상병에 걸린 가지에서 생존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정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에서는 줄기, 가지, 잎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관찰됐다.

안동시는 농촌진흥청,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해당 농가에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 주변 2㎞ 이내 모든 과수원을 예찰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24개월 내 사과·배나무 등 기주식물은 재배할 수 없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 때 신속한 제거가 추가 확산을 막는 최선책"이라며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 발생…방제 체계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