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걱정 없게" 서울 경로당·어린이집 저탄소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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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로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이다.
시는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한 곳당 연평균 각각 475만원과 19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700여곳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입 예산은 총 1천100억원이다.
최근 공사한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 3등급 건물이었으나 내·외부 단열 보강, 시스템 창호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태양광 모듈 설치로 1++등급의 제로에너지 건물이 됐다.
저탄소 건물 전환 후 자양2동 제2경로당의 전기 사용량은 개선 전보다 67.8% 감소한 연평균 1만8천123㎾h로 추산된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월평균 약 38만원, 연간 451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냉방비 부담 없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저탄소건물 전환사업,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