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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美 코맥 매카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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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단골 후보 현대문학 거장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美 코맥 매카시 별세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특유의 어둡고 묵시록적인 세계관으로 알려진 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미국의 위대한 작가들에게 비견됐으며,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1933년 태어난 그는 1953년 공군에 입대해 4년간 복무한 뒤 돌아와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65년에 첫 소설 <과수원지기>를 출판했지만, 그는 1970년대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1985년에는 미국-멕시코 전쟁이 끝난 뒤 벌어진 잔혹한 살육을 배경으로 한 <핏빛 자오선>을 썼다. 이 작품은 매카시표 ‘웨스턴 묵시록’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이후 국경지대 카우보이 소년들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순수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와 함께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첫 번째 작품 <모두 다 예쁜 말들>이 1992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미국 문학계의 주류로 진입했다.

    종말 이후의 세상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더 로드>는 200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만든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명성도 얻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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