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자유형 100m 47초대 진입한 황선우 "뒷심 보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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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00m 47초79…'후쿠오카 전초전' 광주 대회 2관왕 마감
"체력 관리 아쉬웠던 작년 세계선수권…올해는 기록 경신 목표"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종목이다.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한국 및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해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47초82로 역영해 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인으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을 냈다.
이처럼 자유형 100m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황선우는 지난해 국제수영연맹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유형 100m는 예선 48초61로 전체 공동 17위에 그쳤다.
예선 전체 2위였던 케일럽 드레슬(미국)의 기권으로 행운의 준결승 티켓을 얻었지만, 준결승에서 48초08로 11위로 경기를 마쳐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자유형 100m 48초21로 48초대에 머물렀던 황선우는 오랜만에 47초대 기록을 내고 활짝 웃었다.
황선우는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7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본인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기록 47초56에는 아쉽게 못 미쳤지만, 도쿄올림픽 이후 거의 2년 만에 47초대 기록을 냈다.
경기 후 만난 황선우는 "47초 중후반대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전에 잘 끌어올린 거 같아서 만족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첫 50m에서 22초92로 자신이 목표로 잡았던 '22초대'에 진입했던 황선우는 후반 50m를 24초87로 주파했다.
막판에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보였던 황선우는 "후반 15m가량 뒷심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다.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어서 보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형 100m는 초반 스피드가 지금보다 빨라야 한다.
중반 레이스를 보완해야 하고, 후반 50m는 24초 초반대로 떨어져야 한다.
뒷심을 길러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줬다.
이날 황선우가 찍은 47초79는 이번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황선우 앞에는 판잔러(중국·47초22)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61), 매슈 리처즈(영국·47초72)가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시상대에 서려면, 이들 3명 가운데 한 명은 제쳐야 한다.
또한 아시안게임 시상대 꼭대기에 서려면 판잔러는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원인으로 체력을 꼽았다.
자유형 200m에서 온 힘을 쏟아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100m에서는 온전한 힘을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황선우는 "작년에는 체력 관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후쿠오카에서는 체력 관리를 잘해서 자유형 100m도 결승까지 가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이번 광주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까지 가볍게 2관왕에 올랐다.
13일 치른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61로 골인해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는 은메달 땄지만, 이번에는 1분44초대 선수가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제 개인 기록을 깬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실적으로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은 결코 금메달을 놓칠 수 없는 종목이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열리고, 아시아 선수끼리 경쟁해서 자존심이 걸렸다.
자유형 200m에서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웠지만, 모두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체력 관리 아쉬웠던 작년 세계선수권…올해는 기록 경신 목표"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한국 및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해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47초82로 역영해 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인으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을 냈다.
이처럼 자유형 100m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황선우는 지난해 국제수영연맹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유형 100m는 예선 48초61로 전체 공동 17위에 그쳤다.
예선 전체 2위였던 케일럽 드레슬(미국)의 기권으로 행운의 준결승 티켓을 얻었지만, 준결승에서 48초08로 11위로 경기를 마쳐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자유형 100m 48초21로 48초대에 머물렀던 황선우는 오랜만에 47초대 기록을 내고 활짝 웃었다.

본인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기록 47초56에는 아쉽게 못 미쳤지만, 도쿄올림픽 이후 거의 2년 만에 47초대 기록을 냈다.
경기 후 만난 황선우는 "47초 중후반대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전에 잘 끌어올린 거 같아서 만족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첫 50m에서 22초92로 자신이 목표로 잡았던 '22초대'에 진입했던 황선우는 후반 50m를 24초87로 주파했다.
막판에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보였던 황선우는 "후반 15m가량 뒷심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다.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어서 보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형 100m는 초반 스피드가 지금보다 빨라야 한다.
중반 레이스를 보완해야 하고, 후반 50m는 24초 초반대로 떨어져야 한다.
뒷심을 길러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줬다.
이날 황선우가 찍은 47초79는 이번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황선우 앞에는 판잔러(중국·47초22)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61), 매슈 리처즈(영국·47초72)가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시상대 꼭대기에 서려면 판잔러는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원인으로 체력을 꼽았다.
자유형 200m에서 온 힘을 쏟아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100m에서는 온전한 힘을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황선우는 "작년에는 체력 관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후쿠오카에서는 체력 관리를 잘해서 자유형 100m도 결승까지 가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이번 광주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까지 가볍게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는 은메달 땄지만, 이번에는 1분44초대 선수가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제 개인 기록을 깬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실적으로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은 결코 금메달을 놓칠 수 없는 종목이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열리고, 아시아 선수끼리 경쟁해서 자존심이 걸렸다.
자유형 200m에서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웠지만, 모두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