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원 투입 스타트업지원센터 이달 준공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창업 역량 강화 지원
우즈베키스탄 청장년층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300㎡ 규모의 스타트업지원센터(U-ENTER) 준공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보육실,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 교육실, 콘퍼런스홀 등을 갖추고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스타트업 멘토 및 컨설턴트 양성, 투자 자금 매칭 및 시장 진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K-Lab 우즈베키스탄 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의 디지털 제작 장비를 구축, 기업들이 시제품을 제작해 사업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는 2020년 시작된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기술 기반 창업촉진센터 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다.

코이카는 스타트업지원센터 설립 외에도 스타트업 법·제도 기반 조성, 온라인 스타트업 통합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550만불(약 70억원)이다.

코이카는 또 우즈베키스탄 아이티 파크(IT Park)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역량 강화사업(2021∼2025년, 450만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 강화사업(2022∼2027년, 500만불)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해부터 이들 3개 사업의 통합 가능 요소를 분석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기술 분야 취·창업 지원 3개 사업 통합 프로그램(STEP)을 가동하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한국의 혁신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