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대-교육지원청과 고교학점제 대비 진학교육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오정훈),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찬)과 고교학점제 대비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SG미래학교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G미래학교 캠퍼스는 대학의 특화 자원을 일반고등학교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기관과 관악구가 협력해 만든 교육생태계로, 영문자 'S'는 서울대를, 'G'는 관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SG미래학교 캠퍼스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2025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고교학점제 시행 기반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관악구는 캠퍼스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참여 학교 모집과 학생 관리,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학교별·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 내용은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과 프로그램 지원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융합주제 탐구기회 제공 ▲교육협력 및 지원을 위한 인프라 공유 및 활용 등이다.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진로·진학프로그램 등 5개 분야 50여 개의 맞춤형 강좌를 제공한다.

고교학점제는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서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로,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모든 고교에 전면 도입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SG미래학교 캠퍼스 운영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