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홀오버해변공원. /사진=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홀오버해변공원. /사진=뉴스1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순위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수영복 브랜드 '푸어무아'가 전 세계 구글 리뷰(논평)를 분석해 최고의 누드 비치 순위를 매긴 결과를 보도했다.

푸어무아는 리뷰 점수의 평균과 리뷰 개수를 기준으로 해변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1위에는 100점 만점에 97점을 받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홀오버해변공원(Haulover Beach Park)'이 이름을 올렸다.

1991년부터 합법적으로 누드 비치 제도가 시행된 이곳은 매년 1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올 만큼 유명하다.

76점을 받아 2위에 오른 '프라이아 데 탐바바(Praia de Tambaba)'는 브라질 북동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홀오버해변보다는 훨씬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누드가 허용된 구역에는 출입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

3위는 붉은 화산암 절벽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그리스 산토리니섬 '레드비치(Red Beach)'가 차지했다. 해당 해변은 70점을 받았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69점, 67점을 받은 튀르키예의 '파타라 해변(Patara Beach)'과 스페인의 '플라야 데 로스 무에르토스(Playa de los Muertos)'가 꼽혔다.

이밖에 멕시코의 '플라야 시폴리테(Playa Zipolite)'와 브라질의 '프라이아 두 아브리코(Praia do Abricó)' 등의 해변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한국에서도 2009년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 '누드 비치' 조성 방안이 검토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