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조공원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로 개장 8년여 만에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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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 마리는 경주 버드파크에 기증…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
국내 유일의 안동 백조 공원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개장 8년여 만에 폐장했다.
경북 안동시는 13일 남후면 무릉리 백조공원에 있던 백조 두 마리(큰고니, 혹고니)를 경주 버드파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백조공원 안에는 백조(고니)가 단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게 됐으며, 부화장·관리동·검역장 등 백조와 관련된 시설이 모두 철거됐다.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해도 생태 연못, 산책로 등이 남아 있어 공원 자체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남는다.
백조 공원은 안동시가 2014년 9월 예산 49억원을 들여 지었다.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혹고니, 흑고니 등 29마리로 시작한 공원은 한때 개체수가 60여마리까지 늘기도 했으나 매년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조 10여 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집단 폐사하며, 남은 두 마리는 실내로 격리됐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던 백조의 개체수가 계속 줄자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백조를 멸종위기 1급으로 상향했다.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는 13일 남후면 무릉리 백조공원에 있던 백조 두 마리(큰고니, 혹고니)를 경주 버드파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백조공원 안에는 백조(고니)가 단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게 됐으며, 부화장·관리동·검역장 등 백조와 관련된 시설이 모두 철거됐다.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해도 생태 연못, 산책로 등이 남아 있어 공원 자체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남는다.
백조 공원은 안동시가 2014년 9월 예산 49억원을 들여 지었다.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혹고니, 흑고니 등 29마리로 시작한 공원은 한때 개체수가 60여마리까지 늘기도 했으나 매년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조 10여 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집단 폐사하며, 남은 두 마리는 실내로 격리됐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던 백조의 개체수가 계속 줄자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백조를 멸종위기 1급으로 상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