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지표, 국제기준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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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현재 생산단계 수산물에서 검사하는 핵종은 요오드131(반감기 8일)과 세슘134(반감기 2년), 세슘137(반감기 30년)이다.
이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정하고 있는 식품의 방사능 지표 물질로, 수산물 외에 농산물 등 모든 식품에 대해 공통으로 검사한다.
일각에서는 반감기가 1천570만년인 요오드129를 검사하지 않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요오드129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분석하는 주요 핵종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현재 검사하는 핵종은 방사능 사고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확인이 쉽고 분석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국제 기준으로도 식품의 방사능 지표 물질은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이라며 "요오드129는 활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도 설명자료를 내고 "요오드129는 요오드131에 비해 방사능 유출 시 생성률이 100만분의 일 이하로 양이 매우 적고, 검사에 1∼2주가 소요돼 수산물 검사 시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분석한 결과 요오드129는 ℓ당 1.14 베크렐(㏃)로 식품에서 검출이 어려운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