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국학진흥원,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등 협력
경북 고령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13일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상생 발전 및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양측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전통문화·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소장 자료 대여, 연수시설 및 연수프로그램 상호 교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 및 상호 학술 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고창 오씨 죽유종택, 성산 이씨 홍와종택 등 고령지역 개인과 문중, 단체에서 1만여 점의 국학 자료를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홍와종택이 기탁한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이 낳은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홍와 이두훈 선생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국국학진흥원과 손잡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