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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추격 쉽지않네"…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 3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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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매출이 전분기보다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도 더 벌어졌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10대 파운드리 업체 매출 합계는 올 1분기 273억300만달러(약 35조39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335억3000만달러)에 비해 18.6% 감소했다.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34억4600만달러(약 4조4800억원)로 전분기보다 3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12.4%로 전분기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TSMC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 2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업계 1위인 TSMC의 점유율은 60.1%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의 파운드리 매출은 167억3500만달러(약 21조5600억원)로 전분기보다 16.2% 감소했다.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파운드리(시장점유율 6.6%), UMC(6.4%), SMIC(5.3%), 후아홍그룹(3.0%), 타워(1.3%), PSMC(1.2%), VIS(1.0%), 동부하이텍(0.8%)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주력제품인 8인치, 12인치 웨이퍼(반도체 원판) 주문이 모두 줄었다. 올 2분기에 최첨단 기술인 3nm(나노미터) 공정 제품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일정 수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TSMC 매출 감소율은 삼성전자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엔비디아의 주문량이 늘어난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불어난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TSMC에 위탁물량이 늘렸다는 평가가 많다.

    엔비디아는 GPU 생산량 대부분을 TSMC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챗GPT용 GPU인 엔비디아의 A100, H100은 모두 TSMC에서 생산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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