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개 기관과 '반도체 인재 양성' 산·학·연·관 협약

경기도는 12일 도내 11개 기관과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 도내 중소기업인 에프에스티·동탄이엔지·에이티아이케이·피앤에스인터내셔날·에스아이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 교원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 ▲ 특화 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 수여 방안 마련 ▲ 대학 간 학사 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인력수급 문제다.

협약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재가 경기도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AI, 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 지사의 공약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에서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설치했다.

지난 3~4월에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추진해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하기도 했다.

반도체 공유대학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