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녹색공간' 대폭 확대…도심공원·트레킹 코소 등 조성
전북 익산시는 도심공원 조성 등을 통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웅포면 함라산 자락에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을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의 인프라를 접목해 단순한 치유의 목적을 넘어 전문가의 치료까지 어우러지도록 할 예정이다.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까지 연결된 트레킹 코스도 조성된다.

코스는 태봉골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까지 2km 구간, 야생차 군락지를 거쳐 입점마을까지 연결되는 9.18km 구간 등으로 꽃과 수목 10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테마가 접목된 지방정원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체험,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방정원을 운영하고 최종 목표인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아울러 도심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 '녹색공간' 대폭 확대…도심공원·트레킹 코소 등 조성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으로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공원은 내년 4월, 마동은 5월, 모인은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소라산은 2025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익산지역 전체 공원 조성 면적은 기존 190만2천여㎡에서 313만7천여㎡로 1.7배가량 확대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도시숲 면적도 대폭 늘린다.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인 송학동∼오산면 3.5km 구간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 인화동 1가 1km에 110억원을 투입해 11ha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 전반에 걸쳐 쾌적한 공기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