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국내 여행사 대표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36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가 13∼15일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만과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 개의 여행사가 양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및 지속적인 교류로 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고자 열린다.
한국여행업협회와 대만여행협회(TVA)가 주최하는 한국-대만 여행업계 최고의 국제행사이다.
회의는 14일 '상호교류 300만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관광 재개 전략', '테마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최근 국제관광의 동향과 관광정책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여행사 관계자에게는 BTS 정류장, 더 글로리·도깨비 촬영지 등 K-컬쳐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강릉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을 도모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으로 대만과 한국 여행사와 숙박업소 등 8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강원도 관광에 대한 자율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이번 교류회의 참가단을 대상으로 강릉의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강릉의 대표 동계스포츠인 컬링을 체험해 보고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선교장에서 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 함께 완성해 나가는 공간 기반 관객참여형 특별공연인 '월하가요'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동진 바다부채길 체험, 하슬라 아트월드 및 아르떼뮤지엄 등을 관람하는 팸투어를 통해 차별화한 관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18일까지 '한국-대만 관광교류 위크'로 정하고 해외관광객 1천여 명을 목표로 해외 전담여행사를 활용,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하는 해외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운용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통해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관광 정보 교류와 여행사 네트워크 강화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서 해외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팸투어 운영, 인바운드 관광상품 개발,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 제공 등 해외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