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센터 1주년…박진 "능동 경제외교에 박차"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우리에게 유리한 경제 안보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외교가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며 "능동적 경제 안보 외교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제안보외교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서 열린 제3차 경제안보외교포럼 개회사를 통해 경제 안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초국가적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 물자의 무기화가 나타나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오늘의 판단과 대응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외교센터가 경제안보 리스크를 신속히 포착하고 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역량 강화와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안보외교센터는 2021년 11월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로 공급망 등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부각하자 관련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해당 분야 정책 수립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 안보 관련 부처와 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