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실무원 이효주씨…"尹정부 공정·상식으로 희망 찾겠다"

국민의힘은 9일 당 정책위원회 주관 청년정책 오디션 '청년ON다'에서 대상을 받은 이효주(26) 씨를 당 청년 정책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이씨와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을 맡게 된 최우수상 입상자 6명까지 총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활동에 '청년(정책)'이라는 제한이 붙지 않길 바란다.

청년뿐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며 "국민의힘의 대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년 부의장은 "대한민국 청춘들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계속해서 포기와 무기력함을 경험하게 되는 가슴 아픈 현실에 놓여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년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해커톤 방식으로 치러진 정책 오디션에서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국가 동행 울타리' 정책을 선보여 대상을 받았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정부의 자립 지원금을 수령할 때 경제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을 위한 종합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청년 부의장은 앞으로 당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청년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한편, 당정 회의 등에도 참석해 목소리를 낸다.

이 청년 부의장은 가톨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주혜 의원실 인턴 비서관을 거쳐 현재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소통기획과 실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정조위 청년 부위원장에 임명된 6명은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건축법 개정'을 제시한 박상현(29)씨가 1정조위(정무·기획재정·예산결산), '탄소배출권 발행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한 이광희(22)씨가 2정조위(농림해양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국토교통), '어린이보호구역 내 유동 속도제 적용'을 제안한 정재훈(21)씨가 3정조위(운영·법제사법·행정안전)를 각각 맡게 됐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확대한 원 패스 환승제'를 제안한 이윤규(26)씨는 4정조위(외교통일·국방·정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긴급 결혼자금 대출 정책'을 발표한 윤나희(23)씨는 5정조위(보건복지·환경노동·여성가족), '폐교를 활용한 노인치매예방운동센터' 정책을 내놓은 김규섭(27)씨는 6정조위(교육·과학기술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에 배정됐다.

與, 청년정책 오디션 대상 수상자 청년정책부의장 임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