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김 양식 대체 '가리비 양식 어장' 조성 추진
전북 군산시는 양식 김을 대체할 신품종으로 가리비 양식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양식 어장의 잦은 질병 피해와 지역 해역 상황 등을 고려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0년부터 가리비 치패를 비안도와 선유도에 입식한 데 이어 올해는 방축도에 60만개의 치패를 입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위탁을 체결하고 신품종 양식 어장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까지 고군산 해역에서 가리비 시험 양식에 들어가 성과가 있으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리비 양식장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수산 종자 방류와 산란 서식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어민의 소득원과 수산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