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아나운서/사진=한경DB
조정식 아나운서/사진=한경DB
SBS 간판 아나운서 조정식이 사의를 표명했다.

8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조정식 아나운서는 최근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예능과 DJ는 물론 스포츠 캐스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조정식 아나운서가 SBS를 떠나면서 그를 영입하려는 매니지먼트사들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2012년 1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턴으로 SBS 아나운서에 합격, 2013년 3월 정식 발령을 받았다. 187cm의 훤칠한 키와 훈남 외모로 SBS 추석특집 '짝 스타 애정촌' 등에 출연하는가 하면, '모닝와이드' 등 교양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내게 ON 트롯' 등에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현재 '맨 인 블랙박스'와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조정식이 SBS를 떠나더라도 이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교체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BS의 경우 앞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퇴사 후에도 파워FM '배성재의 텐' DJ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퇴사한 재재(이은재) PD 역시 '문명특급'에 출연 중이다. 특히 '펀펀투데이'의 경우 조정식 아나운서가 2016년 10월부터 6년 동안 DJ로 활동했던 만큼 퇴사 후에도 인연이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