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보치킨·꼬꼬뱅 등 메뉴 차별화…내년 매장 2곳 추가 검토
교촌치킨, 이태원에 교촌필방 개소…오마카세도 선보여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교촌필방은 붓으로 소스를 발라 치킨을 만드는 교촌치킨만의 '붓질 조리법'을 모티브로 꾸민 매장으로, 120평(약 390㎡) 규모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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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은 매장 내부를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으로 채웠고, 벽은 옻칠 공예 작가가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메웠다.

또 매장을 숨겨진 것처럼 만드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교촌필방의 간판을 없앴다.

대신 출입구에 있는 130㎝ 정도의 큰 붓을 걸어뒀고, 이 붓을 당기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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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해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DJ 존'(zone)도 마련했다.

교촌치킨, 이태원에 교촌필방 개소…오마카세도 선보여
교촌에프앤비는 교촌필방에서 치킨 7종, 사이드 6종 등을 선보인다.

치킨 메뉴로는 닭가슴살과 채소, 캐슈넛으로 식감을 살린 사천식 닭볶음요리 '필방 궁보치킨'과 프랑스식 요리 '꼬꼬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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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교촌의 대표 메뉴 4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플래터도 준비했다.

교촌치킨, 이태원에 교촌필방 개소…오마카세도 선보여
사이드 메뉴는 그릴로 구운 가래떡과 교촌의 특제 소스로 만든 '꾸븐 떡볶이', 닭고기와 새우로 속을 채운 '필방 고추튀김' 등이 있다.

교촌치킨, 이태원에 교촌필방 개소…오마카세도 선보여
교촌은 교촌필방 한쪽에 오마카세(맡김 차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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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공간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닭고기 중 특수부위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교촌은 교촌필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교촌을 알리는 상징적인 매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매장 모델이 안정화되면 내년 2개 지점을 추가해 총 3호점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한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교촌필방의 모티브가 된 붓질은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지키기 위한 교촌의 조리 원칙"이라며 "이곳을 통해 교촌의 제품 철학과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