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매가 2배 가까운 ㎏당 6천200원 이상 보장

최근 마늘 가격 하락으로 제주도 내 마늘 재배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서귀포in정'이 마늘 직거래 구원투수로 나섰다.

서귀포시 쇼핑몰 '서귀포in정', 제주 마늘 특판 나서
서귀포시는 지난 5월 26일부터 서귀포in정에서 제주 햇마늘 기획전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10일 동안 통마늘 약 4천650kg(1천860박스/2.5kg 포장)을 판매했고,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농가 직거래 방식으로 입점 농가는 농협수매가(3천200원/kg) 대비 2배에 가까운 6천200원/kg 이상 정산받고 있다.

기획전은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6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서귀포in정은 통마늘 판매와 함께 6월 10일을 전후로 깐마늘까지 판매 범위를 늘리고, 할인 이벤트,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을 통해 제주산 햇마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올댓쇼핑 등 폐쇄몰 및 ESG 플랫폼 등 그간 '서귀포in정'이 확보한 외부판매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온라인만으로 모든 농가의 마늘을 판매할 수는 없지만, 입점 농가가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받고, 직거래 등 유통방식을 시장에 제안하는 것이 서귀포in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