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하굣길 동행·보행로 확대 추진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2023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세워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3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20% 줄이기'를 목표로 도로 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 문화 선진화의 4개 분야에서 교통안전 사업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도로 교통 분야의 버스, 교통편의 시설물 설치 ▲교통약자 분야의 안심 통학로 조성과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자전거 교통 분야의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 ▲교통 문화 선진화 분야의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등이다.

특히 구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닥신호등, 옐로카펫, 싸인 블록 설치 ▲영문초등학교 앞 보도 폭을 확대하는 '문래로 도로 다이어트'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집까지 동행하는 '워킹스쿨' ▲학교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에 주력한다.

보행 사고가 잦은 횡단보도와 이면도로의 사고 예방을 위한 역점 사업인 ▲당산중 후문 일대의 보도 확장과 안전한 보행 동선을 위한 안전 펜스 이전 ▲영등포로62길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보행자 안전 시스템 등 사각지대 알리미 설치도 추진한다.

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도로 안내 표지판 669개의 안전 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