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머스크 면담 이스라엘 총리, AI 정책 마련 서두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공지능(AI)에 관한 국가정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해온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등을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일 내로 민간 및 안보 분야의 AI 관련 국가정책을 논의할 싱크탱크를 소집하려 한다"며 "우리가 사이버 기술 분야에서 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만든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정부가 AI의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고 머스크와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머스크는 이스라엘이 AI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나는 이것이 사실이며 우리가 그렇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와 한 대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유럽에 이어 중동과 아시아 국가를 방문 중인 올트먼 CEO는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AI 기술을 이용하고 긍정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이스라엘의 에너지가 환상적이다.

이스라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내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개발 센터를 방문해서는 "(AI에 의한) 자동화가 진전되더라도 인간의 직업은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다만, 100년 후에는 지금 존재하는 직업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이같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