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 환경변화 대응…공동발전 실질 협력 강화

서로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원주시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시대를 맞아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를 발족했다.

원주·횡성 공동협력 협의체 발족…"현안 해결 넘어 상생"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는 5일 오후 3시 횡성군청에서 상생발전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지방자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양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많은 공동협력 추진에도 실질적인 접근은 미약했다는 평가에 대한 반성 속에 미래 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원주·횡성 공동협력 협의체 발족…"현안 해결 넘어 상생"
이를 위해 운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갖춘 '강원특별자치시대 원주-횡성 공동협력 협의체'를 발족 운영한다.

운영협의체는 공동협력 협의체로서 지휘 본부 역할을 하고, 실무협의체는 현안별로 실무부서가 참여한다.

실무협의체에서 현안 합의가 이뤄지면 이행 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나 대립 분야에 대한 갈등 해소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 의료기기·반도체·자동차 부품산업과 횡성의 이모빌리티 산업 등 지역 간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시발전을 위해 앞으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실질적 협력이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원주와 횡성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이자 합리적·발전적 협의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