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SNS'로…임실군, 젊은층 공략 '시동'
젊은 세대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전북 임실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이 인기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한 고향사랑기부제 '치즈편' 홍보영상 조회수는 이날 오전 현재 2만100여회(댓글 167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선 '관광편'에 이어 시리즈물로 제작된 '치즈편' 홍보영상은 전문모델이 아닌 임실군 공무원이 직접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치즈편'에 참여한 김승아 주무관(여성청소년과)이 구워 먹는 치즈, 스트링치즈, 요구르트 등 임실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발랄하게 소개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모델이 너무 예뻐요.

",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임실치즈 먹고 싶어요.

" 등 긍정적인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군은 군청 SNS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한 4행시(임실기부) 짓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임실엔치즈 '무가당 요구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구 2만6천명의 작은 도시 임실군에 대한 고향 사랑 열기는 이 제도가 시행된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전국 지자체 228곳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모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실군은 모금 실적을 제출한 140곳 가운데 전국 1위(3억1천500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특성상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만 기부할 수 있는 만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출향인들은 물론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