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안야 빌마이어 지휘로 말러 교향곡 5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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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이올린 신동' 다니엘 로자코비치 생상스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와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와 '21세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리는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독일 출신의 빌마이어(48)는 네덜란드 명문 악단 헤이그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이자 핀란드 악단 라티 심포니의 최초 여성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2부에서 들려줄 말러 교향곡 5번은 1901년 말러가 41세가 되던 해에 만들기 시작해 19세 연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 1902년 가을에 완성한 곡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 '타르'에 삽입돼 대중들에게도 익숙하다.
말러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는 어린 연인과의 결혼을 꿈꾸는 시기기도 했지만, 심각한 건강 악화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때이기도 하다.
곡에는 이런 근심과 걱정, 환희가 교차하는 말러의 생애가 녹아있다.
앞서 1부에서는 스웨덴 출생의 로자코비치(22)와 우아하고 풍부한 선율이 매력적인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로자코비치는 15세 나이에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에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입성한 인재다.
올해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와 함께 '셧다운'의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연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독일적 형식미와 프랑스적 재치, 스페인적 정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와 서정적 요소가 풍부해 우아한 선율과 조화로운 색감, 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평가받는다.
/연합뉴스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와 '21세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리는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독일 출신의 빌마이어(48)는 네덜란드 명문 악단 헤이그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이자 핀란드 악단 라티 심포니의 최초 여성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2부에서 들려줄 말러 교향곡 5번은 1901년 말러가 41세가 되던 해에 만들기 시작해 19세 연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 1902년 가을에 완성한 곡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 '타르'에 삽입돼 대중들에게도 익숙하다.
말러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는 어린 연인과의 결혼을 꿈꾸는 시기기도 했지만, 심각한 건강 악화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때이기도 하다.
곡에는 이런 근심과 걱정, 환희가 교차하는 말러의 생애가 녹아있다.
앞서 1부에서는 스웨덴 출생의 로자코비치(22)와 우아하고 풍부한 선율이 매력적인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로자코비치는 15세 나이에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에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입성한 인재다.
올해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와 함께 '셧다운'의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연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독일적 형식미와 프랑스적 재치, 스페인적 정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와 서정적 요소가 풍부해 우아한 선율과 조화로운 색감, 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평가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