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끌려 갔다…캐나다서 10대 4명 사망
3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한 마을에서 낚시하던 일행이 조류에 휩쓸리면서 5명이 사망·실종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몬트리올 북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작은 마을 해안가에서 낚시하던 일행 11명이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렸다.

6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구조됐으나, 5명은 구조되지 못했다.

구조대는 4시간이 지난 오전 6시쯤 4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모두 10살 이상의 10대라고 경찰은 전했다.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잠수부와 보트,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30대 남성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캐펄린(capelin)이라고 하는 빙어과에 속하는 작은 물고기를 낚시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 마을 사람들인지, 어떤 관계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