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PO 6경기 5승 1무…기분 좋은 마무리
'홍현석 60분'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스탕다르에 3-1 승리
홍현석이 60분을 뛴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주필러리그 유럽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스탕다르를 완파했다.

헨트는 4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유럽 플레이오프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탕다르를 3-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유럽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5승 1무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헨트는 승점 3을 챙겨 최종 승점 44(1위)로 유럽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헨트는 지난달 21일 잔여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미 유럽 플레이오프 1위를 확보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4라운드를 치른 뒤 18개 팀 중 상위 1∼4위 팀은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5∼8위 팀은 '유럽 플레이오프'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치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배분한다.

정규리그 5위였던 헨트는 유럽 플레이오프 1위에 오르며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하위 팀과 UECL 2차 예선 진출권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는 각 팀이 1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클뤼프 브루게(승점 33)가 3위 라싱 헹크(승점 45)에 승점 8차로 뒤져 꼴찌를 확정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15분 앤드루 율사게르와 교체될 때까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홍현석 60분'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스탕다르에 3-1 승리
홍현석은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부터 골 지역 부근까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며 수비 2명을 피해 왼발로 슈팅했지만 공이 골키퍼가 쭉 뻗은 왼발에 막히며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서너 차례 몸을 날려 상대 흐름을 끊는 장면이 나왔다.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리그 6골 6도움, UEFA UECL 1골 3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 등 공식전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홍현석에 7.5의 평점을 줬다.

헨트는 전반 11분 스탕다르 윌리암 발리퀴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위고 쿠이퍼스의 해트트릭으로 역전승했다.

쿠이퍼스는 전반 23분에는 왼발로 동점 골을 뽑아냈고 전반 43분에는 헤딩 골로 역전했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