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경북도·구미시 업무협약…창원·대전 이어 세번째
경북·구미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클러스터 구축…499억원 투입
방위사업청과 경상북도,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에서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클러스터를 경북·구미 지역에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에 '방산혁신클러스터 경북구미사업단'을 설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7년까지 중앙정부에서 245억원, 지방자치단체에서 254억원 등 총 499억원을 투입해 특화개발연구소를 운영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방사청은 경북·구미지역에 지역 체계기업과 방위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 약 200개 사가 있고 경운대, 금오공과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이 집적돼 유무인복합체계를 특화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병역자원 감소와 첨단기술 발전이 맞물려 유무인복합체계 분야가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북·구미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신속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2020년 경남 창원과, 2022년 7월 대전시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