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절차‧서류 혁신과 시민 시정 감시로 서비스 개선

경기 고양시가 주부 모니터 등의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자체 혁신 노력을 지속한 결과 5년 연속으로 행정서비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줄탁동시' 고양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상승
2일 시에 따르면 민원인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정서비스 고객 만족도가 2018년부터 5년간 꾸준히 개선돼 지난해는 9.25점을 받았다.

분야별 만족도는 업무 대응성·공정성이 9.43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원처리 신속·정확성 9.35점, 민원 편리성 9.17점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불편 신고·상담·질의 등을 온라인 국민신문고로 일원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는 노력을 벌였다.

또한 여러 부서를 거치는 인‧허가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방문' 제도를 시행하고 119종의 서류를 연중무휴로 발급하는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했다.

특히 만 20세 이상 주부 100명으로 구성된 시정 모니터를 통해 행정서비스 문제점‧불편사항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줄탁동시' 고양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상승
백마역 천장 누수, 공유 자전거·킥보드 주차난, 일산호수공원 녹지축 안전 구조물 문제 등이 주부모니터로 해결된 주요 사례다.

병아리 탄생 과정처럼 공공기관의 내부 혁신과 시민들의 참여가 동시에 어우러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줄탁동시' 효과를 거뒀다고 시는 자평했다.

이동환 시장은 "민원처리 기간 단축과 온라인 서비스 확대, 시민참여 등 노력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