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융기관과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정책 활용
서울시는 청년정책 고도화를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주요 금융기업과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 복지, 신용평가, 금융상품 데이터를 각각 보유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CB가 참여한다.

시는 각 기관으로부터 서울 청년 관련 데이터를 모아 청년 가구 특성(혼인 여부·부모님 동거·1인가구)별 소득, 소비현황을 분석하고 서울 청년의 자산·부채·금융상품 가입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서울시 청년 지원정책 기준 마련과 대상자 설계, 정책 홍보 등에 활용된다.

아울러 청년의 금융 이용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서울 청년의 유형별 금융가입상품·자산·소득·소비 추이가 담긴 통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청년 유형은 지역(행정동)별, 혼인 여부, 취업 여부, 주택 소유 여부, 부모님 동거 여부, 직업 등으로 분류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구체적 정책 발굴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관과 협업해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