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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억이 주목한 중국 '기자폭행' 범인들, 알고보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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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억이 주목한 중국 '기자폭행' 범인들, 알고보니 경찰
    최근 중국 지방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조사 결과 가해자가 현직 경찰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비제시 즈진현에서 발생했다.

    4월에 발생한 교사 2명의 익사 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외지에서 온 지무(極目)신문 기자 리모(某) 씨는 이동 중인 자신을 뒤따르는 차량의 탑승자 3명과 시비가 붙었다.

    리씨가 휴대전화로 차량을 촬영하면서 차에 탑승한 이들에게 왜 자신을 뒤따라오느냐고 묻자 3명이 차에서 내려 리 씨의 촬영을 막고 리씨를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씨는 안면 여러 곳에 타박상을 입었고, 쓰고 있던 안경과 휴대전화가 파손됐다.

    이 사건이 지난달 31일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에서는 기자들의 신변 안전보장 문제가 화두가 됐다.

    유명 관변 언론인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달 31일 올린 글에서 "기자의 취재 권리와 신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현대 문명 사회의 기본 요건 중 하나"라며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적 관심 속에 즈진현의 상급 단위인 비제시 공산당 위원회와 시 정부는 곧바로 시 정법위원회·시 공안국이 주도하는 합동 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조사 개시 당시엔 가해자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조사 결과 가해자는 즈진현 공안국 마창 파출소 부소장인 슝모, 같은 파출소 경무보조원인 리모, 타오모 씨 등으로 밝혀졌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현지 공안기관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슝 씨와 타오 씨에 대해 행정구류 20일, 가해자 리 씨에 대해 행정구류 15일 처분을 내렸다.

    또 리 씨는 보직에서 해임해 공안 계통을 떠나도록 했으며, 나머지 경무보조원 2명은 해고했다.

    또 지휘라인에 있는 간부 1명은 인사조치됐다.

    비제시 합동조사반은 이날 "이번 사건의 교훈은 극히 엄중하다"며 "소수의 공직자가 법치 의식 결여와 같은 돌출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언론 종사자에게 심한 상해를 입혔고,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합동조사반은 "우리는 사회 각계의 비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기자 개인과 언론 매체, 사회 각계에 사과한다"며 이번 일을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아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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